‘그 전장에, 죽은 사람은 없다.’
산마그놀리아 공화국. 그곳은 매일 이웃나라인 [제국]의 무인병기 <레기온>에 침략을 받고 있었다.
하지만 그 공격에 맞서 공화국 측도 무인병기 개발에 성공, 가까스로 희생자를 내는 일 없이 제국의 위협을 물리치고 있었다.
──어디까지나 표면상으로는.
사실은 아무도 죽지 않을 리가 없었다.
공화국 85구의 밖, [제86구].
거기에서는 [에이티식스]라는 낙인이 찍힌 소년소녀가 밤낮으로 <사람이 탄 무인기>로서 싸우고 있었다──.
사지로 향하는 이들을 이끄는 소년 신과 후방에서 특수통신으로 그들을 지휘하는 [지휘관제관] 소녀 레나.
두 사람의 격렬하면서도 슬픈 싸움과 이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──!